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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IS현장] 튤립에 홀딱 빠진 헬로키티, 에버랜드는 봄나들이 선물세트

봄을 맞아 깜찍한 캐릭터들을 초대한 에버랜드가 화려하게 꽃단장을 했다. 지난 16일 드넓은 테마정원을 천천히 걷다 보니 도심에서 쌓인 스트레스가 눈 녹듯 사라졌다.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국내 여가 문화 변화 속 다양한 고객층을 겨냥해 '정원'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짜릿한 놀이기구와 판다가 떠오르는 에버랜드가 지난 40여 년간 한국의 꽃·정원 문화를 선도해온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1976년 '용인 자연 농원'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을 당시 먹고살기도 빠듯한데 그 넓은 땅에 가족 동산을 만드는 것을 두고 우려가 적지 않았다는 설명이다.하지만 이병철 삼성 창업 회장의 안목은 적중했다. 숲과 바캉스의 합성어인 '숲캉스'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자연 속 힐링이 일상이 됐다. 산림청 발표에서도 우리나라 성인 78%가 한 달에 한 번 이상 숲길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수십년간 허리 숙여 꽃과 나무를 심어온 에버랜드는 어느덧 5대 테마정원을 앞세워 봄나들이 종합 선물세트로 자리매김했다. 사계절 축제 콘셉트에 따라 변화하는 약 1만㎡의 '포시즌스가든'에 튤립축제를 맞아 100여 종 약 120만 송이의 화사한 봄꽃이 활짝 폈다.헬로키티와 마이멜로디 등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한 포토존 앞은 인증샷을 찍기 위해 기다리는 방문객들로 붐볐다.다음 달 17일부터는 '장미원'에 720품종 약 300만 송이의 장미가 만발할 예정이다. 에버랜드의 장미 사랑은 남다르다. 10여 년간 자체 개발한 24품종의 에버로즈는 세계 장미 콘테스트와 명예의 전당에서 수상하기도 했다.수도권 최초의 매화 테마정원인 '하늘정원길'의 1㎞ 관람로에서는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입구에서는 추운 겨울에도 푸른 잎을 유지하는 대나무가 방문객을 맞는다. 해발 210m의 수려한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뷰 포인트에서는 13품종 700여 그루 매화나무가 감탄을 자아낸다. '뮤직가든'은 음악이 식물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소닉 블룸' 효과를 모티브로 한 정원이다. 클래식 명곡과 에버랜드 제작 테마송이 흐르는 370m 산책로에서 수목들과 교감할 수 있다.특히 뮤직가든에서는 160년생 느티나무와 110년생 산수유 등 접하기 힘든 고목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병철 창업 회장의 친필로 만든 5.5m의 기념비도 있다.에버랜드 인근에 위치한 9만㎡ 규모 자연 생태 체험장 '포레스트캠프'에는 1000여 명이 모일 수 있는 다목적 잔디 광장과 야외 공연장이 마련돼 있다. 개별 행사나 기업 발표회 등에 적합하다.배택영 삼성물산 리조트사업부장은 "여가 트렌드와 다양한 고객 니즈 변화에 맞춰 에버랜드 리조트도 지속적으로 변신해갈 것"이라며 "특히 우리가 가진 정원 인프라들이 연계된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고객들이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용인=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19 07:00
연예일반

(여자)아이들 우기, 발레코어룩 입고 솔로 데뷔 예열

(여자)아이들 우기가 색다른 콘셉트로 솔로 데뷔 예열을 이어간다.17일큐브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우기(YUQI) 미니 1집 'YUQ1'의 스페셜 콘셉트 영상 ‘인비테이션 프롬 더 래빗’(Invitation from the RABBIT)을 공개했다.공개된 영상 속 우기는 발레코어룩을 입고 앞서 다양한 티징 콘텐츠 속 모습을 드러냈던 토끼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둘의 행복한 시간이 이어지던 것도 잠시 우기는 자신을 초대한 토끼의 정체에 대해 물었고 이에 토끼가 탈을 벗으며 레드 컬러의 헤어스타일을 한 우기가 등장해 토끼 역시 우기였다는 사실이 드러나 반전을 선사했다. 앞서 우기는 트랙리스트, 콘셉트 포토, 오디오 스니펫 등 티징 프로모션에 토끼를 메인 심볼로 내세워왔다. 이번 스페셜 콘셉트 영상을 통해 토끼의 정체가 우기 본인임을 드러낸 것은 미니 1집의 심볼이 ‘우기 그 자체’임을 밝히며 신보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증명,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우기는 첫 솔로 데뷔를 앞두고 미니 1집 ‘YUQ1’의 티징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일 선공개곡 ‘쿠드 잇 비’(Could It Be)로 힐링송을 발매한 것에 이어 키치와 호러를 기반으로 자신만의 러블리함을 더해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색다른 콘셉트를 선보이며 연일 화제를 모았다.그간 ‘아임 더 트렌드’(i’M THE TREND), ‘로스트’(LOST), ‘자이언트’(Giant), ‘라이어’(LIAR) 등 (여자)아이들 앨범에 꾸준히 크레딧을 올리며 음악적 역량을 입증해온 우기. 이번 신보 역시 다수의 트랙리스트에 자신의 이름을 올린 만큼 이번 미니 1집 ‘YUQ1’로 증명할 또 다른 매력에 기대가 모인다.한편, 우기는 오는 2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YUQ1’를 발매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간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17 10:59
생활문화

[다시, 홍콩⑤] 전 세계 12만 팬의 함성, 홍콩의 럭비 사랑 이 정도였어?

'네온사인의 도시' 홍콩이 엔데믹(풍토병화)을 거치며 새로운 매력으로 여행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비행기가 날개를 접었던 코로나19 이전의 54% 수준으로 여행 수요를 회복했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서너 시간이면 닿는 홍콩에 다시금 여행객들의 발길이 몰리는 이유는 뭘까. 3박 4일간 중국인 듯 영국 아닌 홍콩을 짧으면서도 알차게 즐기는 방법을 살펴봤다. 흔히 여행객들은 홍콩을 목적지로 고려할 때 쇼핑과 야경, 멋진 인증샷 등을 떠올리곤 한다.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앞세워 전 세계인의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아직 많지 않다. 글로벌 최대 럭비 이벤트 중 하나인 '홍콩 세븐스'가 최근 막을 내렸는데, 수많은 나라에서 건너온 팬들로 홍콩이 모처럼 달아올랐다. 럭비는 영국에서 유래했다. 1997년 영국이 중국에 반환한 홍콩의 럭비 사랑은 여전하다.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홍콩 코즈웨이 베이 홍콩 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 세븐스 2024'에서는 24개 팀이 손에 땀을 쥐는 승부를 펼쳤다. 하루에 20~30개의 경기가 숨 가쁘게 돌아갔다. 럭비는 공을 든 상태에서 수비를 피해 상대의 골라인을 터치하는 게임으로, 7명이 한 팀을 이룬다.상대편 인골 영역에 공을 찍는 '트라이'(5점), 골대로 공을 차 넣는 '킥'(2점) 등 득점 방법과 앞으로는 공을 넘기는 것이 불가한 패스 규칙 정도만 알아도 생소한 럭비와 금방 가까워질 수 있다.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홍콩 세븐스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 티켓이 개막 전 매진됐다. 전 세계에서 모인 12만명의 팬들이 홍콩 스타디움을 가득 채웠다. 경기장에 들어서자 월드컵을 방불케하는 열기를 곧장 체감할 수 있었다. 스코틀랜드 전통의 치마인 '킬트'를 입은 남성들부터 배트맨과 원더우먼 등 히어로 복장으로 꾸민 개성 넘치는 럭비 팬들을 보니 덩달아 신이 났다.우리나라의 야구장처럼 경기장 안에서 치킨과 핫도그, 피자 등 음식을 구매할 수 있다. 관중석 곳곳을 돌아다니며 맥주를 파는 비어걸도 있으며, 양쪽 응원석 앞에서는 치어리더들이 쉬는 시간마다 흥을 돋우는 공연을 펼쳤다.미국과 영국 남성팀의 경기가 펼쳐지자 라이벌 매치답게 긴장감이 한껏 고조됐다.골이 들어간 순간 함성이 쏟아지는 축구와 달리 럭비는 공을 든 선수가 아슬아슬하게 수비를 피해 상대편 인골 영역까지 전력으로 질주하는 짧지 않은 시간 희비가 교차하는 색다른 매력이 있다. 뜨거운 열기를 가라앉히는 이색 장면도 다수 연출됐다. 휴식 시간 졸고 있는 한 관중의 모습이 전광판에 나오자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럭비에 진심인 피지 팬들이 상대편인 호주의 공세에 풀이 죽자 하얀색 치마만 입은 한 남성이 그들 앞에서 화려한 공중제비와 우스꽝스러운 춤을 선보이며 호응을 이끌었다.득점할 때마다 틀어주는 음악도 인상적이다.각 나라의 특징을 반영한 곡을 골랐는데, 브라질이 점수를 따내자 현지 고유의 장르인 보사노바와 힙합을 섞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블랙 아이드 피스의 '마스케나다'가 흘러나왔다. 관객들의 떼창은 콘서트장을 연상케 했다. 경기장 밖도 놀 거리로 가득했다. 후원사 룰렛 이벤트존과 캐릭터 포토존은 아이들로 북적였고, 소규모 공연을 선보인 어쿠스틱 밴드 앞에는 경기를 보다 쉬러 나온 관람객들이 모여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힐링하고 있었다.이번 대회에서 럭비 강국 뉴질랜드가 2년 연속으로 남성과 여성 두 개의 타이틀을 모두 가져갔다.남자 대표팀은 마지막 경기 프랑스에 밀리다 10대 7로 극적으로 승리를 따냈다. 여자 대표팀도 미국을 36대 7로 가볍게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크리스 브룩 홍콩·중국 럭비 연맹 회장은 "환상적인 주말이었다"며 "이벤트가 매진되고 많은 해외 관광객들이 홍콩을 다시 방문해 기쁘다"고 말했다. 홍콩은 럭비뿐 아니라 마라톤과 사이클 등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를 앞세워 관광 산업의 제2 도약을 노린다. 오는 6월 열리는 국제 용선 경주의 흥행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홍콩은 현대 용선 경주의 탄생지다. 침사추이 이스트와 빅토리아 하버의 해안을 따라 경쟁하는 레이스에서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볼거리도 제공할 계획이다.이처럼 홍콩이 관광 수요 회복에 박차를 가하면서 현지에 기반을 둔 항공사 캐세이퍼시픽은 인천과 홍콩을 오가는 노선을 매일 4회, 주 24회로 운항하고 있다. 홍콩국제공항에는 4개의 프리미엄 전용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홍콩=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12 07:00
생활문화

[다시, 홍콩①] 레이디 가가 묵은 스위트룸, 장국영이 사랑한 야경

'네온사인의 도시' 홍콩이 엔데믹(풍토병화)을 거치며 새로운 매력으로 여행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비행기가 날개를 접었던 코로나19 이전의 54% 수준으로 여행 수요를 회복했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서너 시간이면 닿는 홍콩에 다시금 여행객들의 발길이 몰리는 이유는 뭘까. 3박 4일간 중국인 듯 영국 아닌 홍콩을 짧으면서도 알차게 즐기는 방법을 살펴봤다. 1990년대의 홍콩은 네온사인이 밤거리를 수놓은 누아르 영화의 한 장면으로 깊게 각인됐다. 지금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핫플레이스로 거듭나며 유명인들도 휴식과 낭만을 즐기기 위해 택하는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지난 3일 오전 10시께 인천국제공항을 떠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더니 오후 1시를 조금 넘어 홍콩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을 나왔는데 80%에 가까운 습도가 곧바로 재킷을 벗게 만들었다.차를 타고 30~40분이 걸려 곧바로 향한 곳은 118층으로 기네스에 오른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텔인 '더 리츠칼튼 홍콩'이다. 312개의 객실을 보유한 이 호텔에서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묵은 스위트룸을 보니 입이 쩍 벌어진다. 117층 통유리로 홍콩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인 IFC를 내려다볼 수 있다.빅토리아 항만을 270도 각도로 감상할 수 있는 방으로, 투명 샤워부스는 물론 미니 스파까지 갖췄다. 기업 경영자를 위한 별도 데스크도 있다. 가격은 한화로 2700만원에 달한다.이보다 한 단계 낮은 '칼튼 룸'도 창밖으로 홍콩섬이 훤히 보인다. 프러포즈 명소로 꼽히는 이유다.황홀한 전경을 뒤로하고 '카페103' 있는 102층으로 내려와 '애프터눈 티'를 음미했다. 홍콩 시민들에게 애프터눈 티는 고단했던 하루의 피로를 날리는 일상적인 문화다.하루에 가볍게 다섯 끼를 먹는 홍콩 사람들은 오후 3시 30분부터 5시 반까지 애프터눈 티를 즐긴다. 1997년 중국에 반환됐지만 여전히 영국의 향기가 남아있다. 호텔 시그니처인 '블랙 오키드'를 주문했다. 리필 문화가 대중화해 성인 남성 주먹만 한 주전자가 비면 직원이 수시로 차를 채웠다.조심스레 한 모금 마셔보니 바닐라 향이 은은하게 퍼졌지만 막상 맛은 강렬하지 않았다. '잉글리스 브랙퍼스트'는 홍차를 연상케 했다. 이 호텔에는 미슐랭 2스타 광동요리 전문 '틴룽힌'과 1스타 이탈리아 레스토랑 '토스카 디 안젤로'도 있다.곧바로 홍콩의 예술 중심지이면서 시민들의 놀이터인 '엠플러스(M+) 뮤지엄'으로 이동했다. 서구룡 문화지구의 꽃으로도 불린다. '아시아 최초의 동시대 시각 문화 박물관'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21년 11월 개관했다.한국인인 정도련 큐레이터가 부관장을 맡고 있다. 더 많은 작품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담아 '+'(플러스) 기호를 붙였다. 누구나 발을 들일 수 있는 야외 공간에서 웨딩 촬영을 하는 풋풋한 커플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동서남북으로 나뉜 2층 전시관에 들어섰더니 1990~2000년대 중국 현대 예술을 새로운 시각으로 탐구하는 컬렉션이 시선을 사로잡았다.1978년 화궈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을 방문해 김일성과 손을 잡고 나란히 걷는 모습을 포함해 과거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옐친 러시아 대통령 간 패권 경쟁을 당시의 종이 신문과 장난감 탱크, 배 등으로 다소 긴박하게 표현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 프랑스 패션 브랜드 '피에르 가르뎅'의 성장을 이끈 디자이너, 모델, 배우, 기업가인 중국 '마담 송'의 발자취도 고스란히 담아냈다. 생전 그의 활동 모습과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의상들이 방문객들을 맞는다. 작품들을 살펴본 뒤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니 잔디밭 위에서 시민들이 돗자리를 깔고 수다를 떨고 있다. 강아지와 한가로이 공놀이를 즐기는 가족도 있다.이처럼 엠플러스 뮤지엄은 예술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땅을 매립한 서구룡 문화지구의 중심이면서도 누구나 드나들 수 있는 놀이터다. 노을을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다.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호텔과 예술 일번지가 자리 잡은 구룡반도를 지나 우리나라의 여의도처럼 증권의 중심인 홍콩섬으로 발길을 향한다. 홍콩섬과 구룡반도의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빅토리아 피크로 향하는 트램(전차)을 타기 위해서다.해발 552m까지 전기로 움직이는 트램이 네 정거장을 8분 간격으로 오가는데, 이동하는 방향을 기준으로 오른쪽에 자리를 잡는 것을 추천한다. 홍콩의 야경을 오롯이 담을 수 있다.정상은 홍콩 시내보다 3도가량 온도가 낮아 봄에는 얇은 외투가 필요한 경우가 있으니 명심하자.꼭대기에 다다르면 종합 쇼핑몰 '피크 타워'와 '피크 갤러리'가 있다. 이곳을 지나 뒷길로 가면 작은 정자에서 홍콩 야경을 배경 삼아 인증샷을 찍는 관광객들로 붐빈다. 사진을 찍은 뒤 인근 음식점에 방문해 식용 비둘기와 두부 요리, 탕수육 등을 시켰다. 생소한 비둘기 구이는 특유의 향과 함께 치킨과 오리 사이의 맛이 느껴진다.두부는 우리가 흔히 아는 것보다 부드러운데, 치킨 기름의 향이 어렴풋이 스쳐 지나간다. 굳힌 설탕과 먹는 탕수육은 익숙한 한국 칠리 탕수육의 향이 강한데, 튀김의 두께는 살짝 얇고 고기는 두꺼운데 퍽퍽한 느낌이 든다.현지 관계자는 "비둘기 요리는 이곳에서 꼭 시켜야 하는 메뉴"라며 "맛을 안다면 머리부터 선점해야 한다"고 말했다. 빅토리아 피크 정상을 찍은 뒤 차를 타고 내려오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명소가 나온다. 추억의 홍콩 배우 장국영이 영화 '영웅본색2' 명장면을 탄생시킨 장소가 있다.극중 인물이 최후를 맞은 공중전화 박스는 사라졌지만 홍콩 영화 마니아라면 그가 힘겹게 사랑하는 이의 안부를 묻고 쓰러진 자리에서 의미있는 사진 한장을 남겨볼만 하다.홍콩=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08 07:00
스포츠일반

[경마] MZ 세대가 말하는 ‘승마의 정석’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뉴스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빅카인즈에 ‘승마’라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연관 데이터로 월드컵, 올림픽과 같은 단어가 나온다. 일반 대중이 즐기는 스포츠라기보다는 엘리트 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승마가 보편화되어 있거나 생활 속에서 말을 볼 수 있는 독일, 아프리카 같은 국가명도 등장한다. 아쉽게도 ‘한국’이라는 키워드는 나오지 않는다. 여전히 승마를 즐기는 일반 대중은 많지 않다. 비용이 많이 들고, 어려울 것이라는 선입견이 여전하다.심리적 장벽을 뛰어넘고 승마라는 스포츠의 매력에 푹 빠져버린 연세대 승마 동아리 ‘고삐 풀린 망아지’ 회원들을 만나 그들이 말하는 승마의 정석을 들어보았다. 그들에게 승마는 ‘특별하거나’, ‘특별해 보이고 싶어서’ 하는 스포츠가 아니었다. 간단한 동아리 소개 부탁드려요.이준범 : 저희 ‘고삐 풀린 망아지’는 건전한 승마 문화 전파와 실현, 이웃사랑의 실천을 목표로 지난 2005년에 설립된 교내 승마 동아리입니다.인생 첫 기승, 기억하고 있나요.이정수 : 어릴 때부터 말 인형을 애착 인형 삼을 만큼 좋아했어요. 중학교 때 엄마의 권유로 처음으로 체험 승마를 했죠. 그때는 온몸이 아프고 힘들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승마를 제대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회정 : 저도 중학교 때 제주도에서 말을 타 본 것이 첫 기승이었습니다. 그때는 하는 것 없이 앉아 있어서 수동적인 느낌을 받았는데, 대학에 들어와서 진짜 승마를 접해보니 상당히 능동적인 스포츠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익혀야 할 기승술이나 말과의 교감 등 흥미로운 점이 매우 많기도 하고요.잊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나요.백선기 : 동아리 친구들과 제주도로 외승하러 갔던 때가 기억에 남아요. 말을 타고 오름에 올라 내려다봤던 제주의 바다나 성산일출봉이 너무 좋았습니다. 이준범 : 저도 외승이 기억에 남습니다. 동아리에서 몽골 외승을 간 적이 있는데, 비가 많이 왔어요. 오히려 좋았습니다. 추위 속에서 말의 체온을 느낄 수 있었죠. 승마가 말과 함께 호흡하고 교감하는 스포츠라는 것도 새삼 깨달았고요. 승마를 한다고 하면 주변의 반응은 어떤가요.강명현 : 주변 반응은 “너 돈 많아?” “집에 말 있어?” 이 두 가지죠. 저도 아르바이트해서 기승 비용을 내고 있어요. 다른 스포츠 레슨 비용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술자리 한두 번 줄이면 되는 정도입니다. 김태은 : "우아해 보인다”라는 말과 “승마할 때 대체 사람은 뭘 하느냐”라는 반응이 많았어요. "제대로 타려면 자세나 동작도 신경 써야 하고 다양한 기술도 익혀야 한다"라고 설명해 줬죠.주변 사람들에게 승마를 추천한다면, 어떤 포인트를 강조하고 싶은가요.백선기 : 외승을 나가보면 야생 동물을 만난다거나 자연 친화적인 풍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요. 주중에 도시 풍경만 보고 지내다가, 주말에 자연을 접하는 것 자체가 힐링이죠. 강명현 : 생각보다 빠르게 기본기를 다질 수 있고, 실력이 느는 게 잘 느껴지는 스포츠예요. 생명체인 말과 함께하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성장하는 재미와 매력이 있는 스포츠입니다.승마와 관련해 개인적인 목표가 있나요.이정수 : 어릴 때부터 '말을 타고 길을 돌아다니고 싶다'라고 말할 정도로 말과 생활 속에서 가까이 지내는 게 꿈이었어요. 자유자재로 말을 움직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열심히 기승술을 갈고닦으려고 해요.김태은 : 우연히 기승능력인증제도라는 걸 접하고 이론과 실기를 함께하다 보니 승마가 더 즐거워졌어요. 평보·속보·구보 3가지 보법을 구사할 수 있는 단계인 6등급 시험에 합격하는 것이 현재 제 목표입니다.승마의 대중화와 보급화를 위해 한국마사회와 관계자들에 바라는 점은 무엇인가요.주회정 : 승마는 아직까지 여성에게 인기가 더 많은 것 같아요. 남성들이 선호하는 경쟁적 요소가 승마에는 없기 때문 아닌가 싶은데요. 하지만 외승은 달라요. 경쟁이나 승부 같은 요소 없이도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할만한 콘텐츠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외승의 매력이 대중에 더 많이 알려졌으면 합니다. 이준범 : 승마대중화의 첫 번째 단추는 바로 ‘많이 접해보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서울은 물론 서울 근교에도 승마장이 많지 않아요. 생활권 내에 승마장이 있다면 승마인구가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안희수 기자 2024.03.22 11:00
연예일반

‘닥터슬럼프’ 공성하 “모두 따뜻한 봄 맞길” 종영소감

‘닥터슬럼프’의 배우 공성하가 ‘또보배’(또 보고 싶은 배우)로 등극했다.공성하는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 15회, 최종회인 16회에서 공성하는 남하늘(박신혜 분)의 친구이자, 산부인과 마취과 슈퍼맘 의사 ‘이홍란’의 서사를 완성해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공성하는 이홍란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으로 사랑스럽게 그려내면서 매회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왔다. 이에 주말 밤마다 힐링을 선물한 공성하 표 ‘이홍란의 매력’을 모아봤다.#매 순간 빛 발한 공성하의 색다른 매력! (feat. 다채로운 3대 매력 소유자 ‘이홍란’)15회에서 이홍란(공성하 분)은 빈대영(윤박 분)에게 마음이 흔들리는 자신의 감정에 심란해했고, 그에게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홍란의 진심에 용기를 낸 대영이 고백하자, 이내 그를 안아주며 마음을 열었고 감정을 숨김없이 드러내는 그녀로 하여금 변화하는 인물들의 관계가 보는 재미를 더했다.최종회에서 홍란은 대영이 병원 환자에게 컴플레인을 받고 있는 것을 발견, 곧장 달려가 환자 손에 들린 쓰레기통을 발로 차버리며 걸크러쉬를 폭발시켰다. 이에 대영이 자책하는 것을 알아챈 홍란은 “누가 지켜주면 뭐 어때요~ 서로 여력 되는 사람이 지켜주고 하는 거지”라고 그를 위로했다.이처럼 공성하는 솔직하고, 털털하면서도, 때로는 카리스마 넘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한없이 따뜻한 다채로운 매력의 소유자 이홍란의 모습을 안정된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공성하의 한계 없는 연기력 공성하는 ‘이홍란’ 캐릭터를 통해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지금까지 맡았던 캐릭터와는 다른 ‘이홍란’의 명랑, 쾌활한 성격, 그리고 아들과 친구 같은 엄마가 되어주는 슈퍼맘 설정으로 시청자들을 만났다.회가 거듭될수록 공성하의 한계 없는 연기력은 빛을 발했다. 최종회에서 홍란은 편식하는 아들과 티격태격하다가도 “고마워~ 역시 아들뿐이네”라고 말하는 등 금세 풀리는 모습을 보였다. 친구 같은 엄마의 면모를 고스란히 보여준 이 장면에서 공성하는 탁월한 소화력으로 모두의 공감을 이끌었고, 캐릭터의 면면을 세밀하게 풀어내는 그녀의 활약이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시청자들에게 전한 공성하의 애정 어린 종영 소감마지막으로 공성하는 “홍란이로 살아간 지난 촬영장에서의 시간이 벌써 그립고 고맙게 느껴진다. 하늘이 같은 소중한 친구, 사랑스러운 아들 진우, 항상 저를 즐겁게 만들어주던 빈대영씨까지 함께한 모든 인물을 떠나보내야 하니 너무 아쉽다”면서 “현장의 스태프분들과 배우분들이 합심해서 만들어낸 작품을 많은 분께서 사랑해주셔서 마음이 참 뿌듯하고, 모두 따뜻한 봄을 맞으시길 바란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고 애정 어린 종영 소감을 건넸다.한편 공성하는 오컬트 호러 영화 ‘신사’(가제) 출연 소식을 전하며 브라운관을 넘어 스크린에서도 열일 행보를 예고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18 18:09
연예일반

‘수지맞은’ 박기현 PD “진정한 가족애 발견하고자 했다”

‘수지맞은’의 박기현 감독과 남선혜 작가가 작품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18일 KBS 1 새 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이하 ‘수지맞은’) 제작진은 박기현 감독과 남선혜 작가의 인터뷰를 전했다. ‘수지맞은’은 추락한 스타 의사 진수지(함은정 분)와 막무가내 초짜 의사 채우리(백성현 분)의 쌍방 치유, 정신 승리, 공감 로맨스 & 핏줄 노노! 호적 타파, 신개념 가족 만들기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연출을 맡은 박기현 감독은 “힐링을 주제로 한 따뜻한 기획안을 찾고 있었는데 그런 기회를 만나게 되어 연출하게 됐다”고 연출 계기를 밝힌 뒤 “엇갈린 모녀의 재결합과 진정한 소울메이트로서의 배우자 찾기를 감동과 웃음으로 다룬 힐링 드라마”라고 ‘수지맞은 우리’를 소개했다. 박 감독은 “혈연이나 결혼 유무와는 별개로 가족으로 엮인 사람들을 통해 새로운 가족이란 무엇인지 그 의미를 알아보고 싶었다. 그 가운데 진정한 가족애를 발견하고자 했다”고 극을 통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를 전했다.“성인 연기자들과 젊은 연기자들의 조화, 호흡을 살리고 매력을 배가시키는 데 중점을 두었다”는 박기현 감독은 “신기하게도 캐스팅 1순위로 생각했던 연기자들이 거의 다 참여하게 됐다. 연기자 모두가 각각의 매력이 있어 다양한 연기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도 전했다. 그런가 하면 남선혜 작가는 “엄마와 딸이라는 만고불변의 진리인 ‘엄마’ 하면 당연하게 떠오르는 무조건적인 희생과 사랑, 용서와 화해를 조금 더 색다른 모습으로 풀어나가는 게 이 드라마의 매력인 것 같다. 엄마와 딸 이전에 ‘한 여자’이자 ‘한 인간’의 내면에 집중해서 이야기를 풀어볼 생각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남 작가는 기억에 남는 대사를 꼽기도 했다. 그는 “선영이 임시 보호 중인 아라의 유치원에서 ”엄마는 한 명일 수도 있고 또 여러 명일 수도 있어. 집마다 다른 사정이라는 게 있거든“이라는 대사와 상황이 좋았다”면서 “피를 나눈 가족만이 정상 가족이라는 개념이, 때로는 다른 상황의 아이에게는 상처가 될 수도 있는데 아주 담담하게 그걸 지적하는 선영의 대사에서 이 드라마가 말하고자 하는 ‘진짜 가족’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그 이유를 덧붙였다. 또 남 작가는 제목에 담긴 의미도 전했다. 그는 “수지 맞았다는 건 뜻하지 않은 행운이라는 건데 수지와 우리는 단순한 주인공들의 이름만이 아니라, ‘서로를 만난 것이 행운인 우리들’의 의미이기도 하다. 드라마 속 수지는 우리를, 우리는 수지를 만난 것이 뜻밖의 행운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스타 의사 수지가 바닥을 찍고 점프해 역주행하는 드라마를 보여줄 예정이다. 제2의, 제3의 기회를 기다리는 많은 분들에게 응원이 되었으면 한다. 가족의 의미란 무엇인지 그 사랑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고 생각해 보는 그런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 작가 또한 “드라마가 끝난 후 옆에 있는 사람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고 싶어지는 드라마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예비 시청자들을 향한 당부의 말을 전했다.‘수지맞은’은 ‘우당탕탕 패밀리’ 후속으로 오는 25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18 18:04
영화

‘로봇 드림’ 개봉 5일만 누적 관객 수 1만 돌파… ‘힐링 매력’ 통했다

단짝을 꿈꾸던 ‘도그’와 단짝이 되어 준 ‘로봇’의 특별한 우정을 그린 ‘로봇 드림’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로봇 드림’이 17일 개봉 5일 만에 1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 가운데 뮤지션 옥상달빛과 GV까지 성료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로봇 드림’은 뉴욕 맨해튼에 혼자 사는 ‘도그’에게 어느 날 단짝 반려 로봇이 생기며 벌어지는 꿈같은 일상을 그린 리드미컬 무비. 지난 16일 상영 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뮤지션 옥상달빛과 김세윤 작가가 함께하는 단짝 GV도 열렸다.먼저 옥상달빛의 멤버 박세진은 영화 초반에 라틴 음악에 맞춰 살사를 추며 세차하는 멧돼지, 마스터 카드를 이용해 계산하는 ‘도그’의 모습을 예로 들며 영화에 깃든 디테일한 표현력에 감탄을 보냈다. 이에 멤버 김윤주는 음료에 꽂힌 빨대를 입으로 잡으려다 실패하는 ‘도그’의 모습을 두고 동의를 표했으며 김세윤 작가 역시 “나도 그때부터 이 영화를 사랑했다”라고 말해 현재 우리가 사는 세상과 일상을 현실적으로 구현해 깊은 공감을 이끌어 낸 작품에 호평을 보냈다.이어 멤버 박세진은 “‘로봇’이 처음으로 눈 뜨자마자 본 대상이 요 강아지다. 연애하다 보면 (이렇게) 새로운 세계의 문을 열어주는, 어떤 그런 경험을 시켜주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도그’와 ‘로봇’의 관계가 마치 연인 같이 느껴졌다고 언급, 두 주인공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기도 했다.김세윤 작가는 영화를 보는 내내 ‘로봇’이 자신과 닮았다고 생각했다며, 요즘 유행하는 MBTI를 활용해 ‘로봇’이 자신처럼 ‘INFP’ 유형인 것 같다고 말해 모두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곧 이어진 관객 질의 시간에는 영화 중간중간 들어가는 ‘로봇’의 꿈과 상상의 의미를 묻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김세윤 작가는 “시네마란 잠에서 깬 상태에서도 꿈을 꾸는 행위다”라는 파블로 베르헤르 감독의 말을 인용하며 “어쩌면 그게 ‘로봇’이 순간순간마다 스스로 만들어 내는 영화였을 거라고 생각한다. 사실 영화라는 게 내가 해 보고 싶은 걸 해 볼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마무리하며 멤버 김윤주는 “같이 영화를 봐서 너무 고맙다. 이런 영화가 잘 돼야지 너무 행복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히며 영화를 적극 응원했고, 김세윤 작가는 “이 영화를 거울삼아서 내 인생의 ‘도그’와 ‘로봇’을 떠올려 보는 시간이 이루어진다면 이 영화의 러닝 타임은 여러분이 보신 러닝 타임보다 좀 더 길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오는 23일 오후 1시 상영 후에는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팟캐스트 ‘여둘톡’의 황선우 작가와 김하나 작가가 관객과의 대화를 이어간다. 함께 오랜 시간 동고동락하며 지내온 둘인 만큼 단짝 ‘도그’와 ‘로봇’의 관계를 두고 어떠한 진솔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지 기대를 불러 모을 전망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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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내 모습 나와”…현지인 믿고 가는 ‘위대한 가이드’가 그릴 여행 [종합]

‘위대한 가이드’가 다시 돌아왔다. 우리가 몰랐던 여행지의 새로운 매력을 꺼내며 눈과 뇌를 즐겁게 한다는 게 목표다.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 제작발표회가 18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연출자 김예린 PD를 비롯해 신현준, 고규필, 효정, 미미, 이시우, 채코제, 피터 빈트, 크리스티안 부르고스가 참석했다.‘위대한 가이드’는 한국 거주 N년차 대한외국인이 가이드가 돼 모국을 방문하는 여행자들과 현지인들만이 아는 스폿들로 떠나는 콘셉트다.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이집트의 알찬 여행기를 그린 ‘위대한 가이드’는 웃음은 물론 유익한 정보, 힐링까지 선사하며 호평받았다. 파일럿 방송 후 약 4개월 만에 정규 편성돼 돌아왔다.김예린 PD는 “다른 여행 프로그램과 다르게 대한외국인이 내주는 코스대로 따라가는 것이 특징이다. 그게 제일 확실한 차이점”이라며 “제작진은 보여주고 싶은 게 많고 하고 싶은 게 많은데, 가이드들은 그런 것에 질려하며 독특한 코스를 가져온다. 그걸 시청자도 같이 느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위대한 가이드’의 첫 번째 여행지는 영국이다. 영국 편에는 피터 빈트의 가이드 아래 신현준, 고규필, 효정, 이시우가 출연한다.신현준은 “행복한 영국 여행을 마치고 얼마 전 멕시코 여행을 했다. 결이 다른 여행을 했고, 너무 행복했다”며 “너무 열심인 감독님을 비롯해 스태프, 출연진과 함께하게 돼 행복하다. 이 행복이 고스란히 시청자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영국 편의 홍일점 효정은 “내 텐션과 에너지가 굉장해서 어느 정도를 보여줘야 할지 고민했다”면서도 “처음 만났을 때부터 다 좋아서 진짜 내 모습이 나왔다. 방송에서 어떻게 보일지 설렌다”고 했다. 이어 “우리의 즐거운 여행을 보고 시청자가 일상에서 작은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고규필은 ‘위대한 가이드’ 파일럿부터 정규 편성까지 모든 여행지에 함께한 유일한 출연자다. 고규필은 “너무 감사하게 나만 시간이 남아서 모든 여행지를 다녀왔다”며 “사실 나는 여행을 많이 못 해봤는데 ‘위대한 가이드’를 하며 여행 실력이 늘었다. 영국은 거의 내 고향인 줄 알고 많이 먹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 여행지는 멕시코다. 멕시코 편의 가이드 크리스티안 부르고스는 “나도 멕시코에서 가이드를 해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공부를 많이 했다. 어떻게 소개해야 한국인에게 쉽게 다가갈지 분석도 했다”며 “어려웠던 점은 출연진의 성향이 다른 것이었다. 신현준이 일단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면 채코제는 감상을 많이 한다. 사실 출연진은 굳이 가이드가 필요 없었다. 오히려 비서가 필요했다”고 말했다.미미는 tvN ‘뿅뿅 지구오락실’ 시리즈에 이어 다시 한번 여행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했다. 미미는 “홍일점이라 처음에는 걱정했는데, 배려를 많이 해줬다. 정말 남동생처럼 편하게 대해줘서 편하게 여행했다”고 했다.김예린 PD는 “가이드들이 해박한 지식으로 현장을 설명해줘 눈도 뇌도 즐거워진다. ‘위대한 가이드’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한다”고 당부했다.한편 ‘위대한 가이드’는 이날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1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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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이즈 “더비들에게 보내는 우리의 러브레터” [일문일답]

그룹 더보이즈가 그들만의 청춘 판타지를 선사한다.더보이즈는 18일 오후 6시 멜론을 포함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타이틀곡 ‘넥타(Nectar’'를 포함한 두 번째 정규 앨범 ‘판타지(PHANTASY)’ Pt.3 ‘러브레터(Love Letter)’를 발매하고 신곡 활동에 돌입한다.타이틀곡 ‘넥타’는 서정적인 기타 사운드가 인상적인 미디엄 팝 곡으로, 더보이즈의 깊어진 감정선을 느낄 수 있다. 아련한 느낌의 도입과 대비되는 활기찬 느낌의 후렴구가 ‘지나간 과거는 뒤로하고 찬란한 미래와 이상을 향해 달려가겠다’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멤버 에릭이 작사에 이름을 올리며 한층 폭 넓어진 음악 스펙트럼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안무 디렉팅에는 여러 차례 더보이즈와 합을 맞춰온 원밀리언 백구영 안무가가 참여해 서정적이면서도 역동적으로 풀어낸 더보이즈만의 감성 퍼포먼스를 완성해냈다.더보이즈의 ‘판타지 3부작’ 마지막 챕터에 해당하는 신보 정규 2집 ‘판타지’ 파트3 ‘러브레터’는 애틋한 시절의 사랑과 추억을 담은 소중한 편지 같은 앨범이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Hurt Me Less (환상통)’, ‘디어(Dear.)’ 등 다채로운 장르의 3개 트랙이 수록됐다.더보이즈는 앨범 발표 직후인 이날 오후 7시 더보이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컴백 라이브'를 전 세계에 생중계하고 팬들과 컴백의 기쁨을 함께한다. 이에 앞서 신보 관련 이야기를 일문일답으로 전했다. <다음은 더보이즈 정규 2집 관련 일문일답 전문>Q. 지난해 11월 발표한 정규 2집 pt.2 ‘식스 센스(Sixth Sense)’이후 4개월 만 컴백이다. 컴백 소감은?상연: 지난 정규 2집 pt.2 ‘식스 센스(Sixth Sense)’ 이후 4개월 만에 하는 컴백이라 설레는 마음이 큽니다. 무엇보다 더보이즈가 처음 해보는 콘셉트의 노래로 컴백을 해서 감회가 새롭고, 듣기 편한 노래인 만큼 더비와 대중분들 모두가 좋아해주실거라는 기대감도 듭니다.현재: 지난 '와치 잇' 활동 당시 행복한 추억만 가득 채우고 마무리했던 만큼, 이번 컴백을 준비하면서 팬분들을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유독 시간이 더디게 간 것 같아요. 하루 빨리 팬분들과 음악방송에서 함께 즐기며 놀고 싶습니다.케빈: 더보이즈의 'PHANTASY'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앨범인 만큼 기대감이 큽니다.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담은 앨범인 만큼 새로운 더보이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신보 'Love Letter' 많은 사랑과 기대 부탁드립니다. Q. 이번 신보는 ‘러브레터(Love Letter)는 애틋한 시절의 사랑과 추억을 담은, 소중한 편지같은 앨범이다. '러브레터'만의 매력을 직접 소개하자면? 또 이번 신보가 멤버들과 더비(공식팬덤)에게 어떤 앨범으로 기억되길 바라는지?제이콥: '판타지 3부작'의 마지막인 만큼 이번 앨범 'Love Letter'의 전곡을 감상하셨을 때, 가슴 한편이 일렁이는 편지를 읽은 듯한 감정을 느꼈으면 좋겠어요. 그게 하나의 추억이 될 수도 있고, 사랑이 될 수도 있고 팬들의 반응이 어떨지 너무 궁금합니다.주연: 편지에는 말로 전할 때와는 또 다른 편지만의 진심과 온도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앨범이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저희 더보이즈가 전한 '러브레터가' 팬분들에게 언제든 꺼내볼 수 있는 소중한 편지로 기억됐으면 좋겠습니다.뉴: 이번 앨범은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주제들을 더보이즈만의 해석을 담아 표현해보았습니다. 타이틀곡인 ‘Nectar’는 지나온 과거 속 이별의 아픔, 그리움과의 안녕을 고하고, 언젠가 다시 함께 할 수 있을지도 모를 미래에 대한 희망, 즉 이상을 향해 달려가자는 이야기를 담았으며, 수록곡 ‘Hurt Me Less’는 이별 후의 상실감을 자신이 만들어낸 환상으로 인해 실제로 아픈 것처럼 느끼는 증상인 '환상통'을 통해 애절한 마음을 녹여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트랙인 ‘Dear.’는 이번 앨범 명인 ‘Love Letter’ 말 그대로 저희 더보이즈가 사랑, 어쩌면 그보다 더 소중한 진심 어린 마음을 편지 형식으로 더비에게 전달하고자 한 팬송입니다. 이 모든 마음들이 더비에게 닿았으면 좋겠습니다.Q. 이번 앨범을 하나의 키워드로 표현한다면?영훈: '청춘'으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지금 이 노래를 부르고 있는 지금도 청춘, 지나간 과거도 청춘, 앞으로 우리의 미래도 청춘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청춘'이지 않을까 싶어요. 정말 좋은 곡들로 가득 채워서 나왔으니, 이번 활동도 기대 많이 부탁드립니다.케빈: 'Next'라고 생각합니다. 추억은 마음 저 편에 소중히 간직하고, 인생의 다음 챕터를 향해 힘차게 달려가는 앨범인 것 같습니다.큐: '선물'이라는 단어가 생각나네요.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이 아름다운 시간들은 모두 돌아갈 수 없기에 애틋한 과거들이 현재에게 주는 찬란한 '선물'이라고 생각해요. 더보이즈의 애정이 듬뿍 담긴 앨범이니 많이 기대해 주세요!Q. 이번 앨범의 다양한 티저 이미지가 화제를 모았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다면?뉴: 모든 반응이 다 기억에 남는데, 자신의 아픔이 빼곡히 적힌 기록물들을 태우며 완전한 안녕을 고하는 'Send ver. #Burn' 버전 포토를 팬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셔서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또, 개인적으로도 제일 마음에 드는 사진입니다.주학년: 새로운 티징 콘텐츠가 뜰 때마다 팬분들이 다양한 해석을 해주셔서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그중에 하나만 꼽자면 '오랜만에 돌아온 학년이 너무 보고 싶었다'라는 댓글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기다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즐겁게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Q. 신보 타이틀곡 '넥타(Nectar)'는 어떤 곡인지 소개 부탁드린다. 또 곡의 매력과 감상 포인트를 짚어본다면?주연: 신곡 '넥타'는 더보이즈의 성숙해진 감성이 돋보이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넥타' 안에서 기쁨, 슬픔, 아련함, 희망 등 다채로운 감정들을 한층 더 깊어진 더보이즈의 감성으로 풀어낸 것이 매력인 것 같습니다.큐: 이번 타이틀곡 '넥타'를 통해 아련한 느낌의 댄스곡을 처음 시도해 보았는데요. 처음 시도해 보는 만큼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고, 조금 더 성숙해진 더보이즈의 모습을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선우: 도입부는 차분하고 아련한 느낌인데, 후렴은 반대로 신나고 활기찬 느낌이라 '하나의 곡 안에서 변주를 많이 줬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냥 들어도 좋지만 가사를 곱씹으며 들으면 한 편의 청춘 영화를 본 듯한 진한 여운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Q. 멤버 에릭이 신곡 '넥타(Nectar)'작사에 참여했다. 작사에 참여한 소감과 함께 결과물에 대한 만족도를 매겨본다면?에릭: 앞서 데뷔 6주년을 기념하는 겨울 스페셜 싱글이자 'Love Letter'의 수록곡인 '디어'에 이어 신보 타이틀곡 '넥타'작사에도 참여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가사를 쓰는 것이 즐거우면서도 많은 고민과 생각이 필요한 작업이라 힘들지만 늘 결과물을 보면서 만족감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가사와 노래를 팬분들께 들려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Q. 독보적인 퍼포먼스 역시 더보이즈에게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신곡 '넥타(Nectar)'의 퍼포먼스에서 특별한 관전 포인트나 소개하고 싶은 포인트 안무가 있다면?케빈: 더보이즈의 성숙해진 감성이 돋보이는 곡인 만큼 아련한 가사를 잘 살린 동작들을 포인트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자세히 보시면 데뷔 초에 했던 안무 오마주도 있어 찾아보시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주학년: 이번 신곡 'Nectar'의 퍼포먼스는 크고 작은 디테일부터 멤버들과 함께 고민하고 또 고민하며 열심히 담아보았습니다. 큼 팬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떨리고 기대가 됩니다.에릭: 코러스의 시작을 여는 넥타를 마시는 듯한 포인트 안무와 화려한 스텝 안무와 반전되는 아련한 턴 동작을 활용하여 서정적이면서도 역동적으로 풀어낸 더보이즈만의 감성 퍼포먼스가 'Nectar'를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포인트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Q. 신곡 '넥타(Nectar)'의 뮤직비디오의 관전 포인트는? 또 뮤직비디오 작업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뉴: 신곡 '넥타(Nectar)' 뮤직비디오 촬영을 학교에서 진행했는데 정말 오랜만에 학교를 가서 기분이 싱숭생숭했고, 교복을 입고 학교에 있으니까 학창 시절이 생각나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들판 위를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장면이 있는데, 그날 날씨가 좋지 않았다가 그 장면을 촬영할 때부터 맑아져서 모두가 한마음으로 즐겁게 뛰어다녔던 모습이 생각납니다.선우: 누구나 한 번쯤은 지나온 과거를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순간들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넥타' 뮤직비디오는 그 순간과 소망을 직면하고 다시 돌이켜보며 행복한 안녕을 고하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또 뮤직비디오 중간중간 멤버들의 학창 시절 실제 꿈을 녹여낸 아이템들이 있어, 하나씩 찾아보는 재미도 느끼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지난 학창 시절을 다시 한번 추억하고 더보이즈와 함께 찬란한 미래를 향해 달려보는 건 어떠실까요?Q.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중점을 두거나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제이콥: 가사를 보다 잘 살릴 수 있도록 보컬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또, 단순히 안무만을 연습하는 게 아니라 곡의 무드에 맞는 스타일링과 자연스러운 표정 연기, 제스처 등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공들여 준비했으니 많이 기대해주세요.큐: 지금까지 보여드렸던 소년 더보이즈의 다채로운 모습을 함축해 담아보자는 생각을 하면서 준비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에릭: '넥타(Nectar)'가 더보이즈의 성숙해진 감성이 돋보이는 곡인 만큼 랩 파트를 녹음할 때 듣는 분들이 곡에서 간절함과 애틋함 등 여러 감정을 느끼실 수 있도록 신경 써서 녹음을 진행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Q. 이번 앨범의 활동 계획 및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상연: 다른 것보다 더보이즈를 잘 몰랐던 분들이 저희의 노래를 듣고, 더보이즈라는 그룹을 잘 알게 되었으면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영훈: 이번 활동의 가장 큰 목표는 역시 팬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게 저희에게도 큰 행복이고 가장 좋은 성과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빨리 더비를 만나 열심히 준비한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주학년: 이번 앨범으로 더보이즈의 '리즈'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Q. 그룹 활동과 더불어 뮤지컬, 라디오 DJ, 예능 프로그램, 유튜브 콘텐츠 등 다채로운 개인 활동으로 팬들과 만났다. 앞으로 또 하고 싶은 활동이 있는지?상연: 최근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프리미엄 월드투어를 통해 뮤지컬 팬분들께도 인사를 드렸습니다. 뮤지컬 첫 도전이라 긴장도 되고 떨렸지만 함께한 많은 배우, 스태프분들이 곁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아 뿌듯합니다. 이후에도 좋은 기회가 생긴다면 드라마나 영화에도 출연해보고 싶고, 또 새로운 음악과 무대도 많이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영훈: 현재 MBC '음악중심'을 통해 매주 글로벌 K팝 팬분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있는데요. 더 다양한 활동으로 팬분들과 자주 만나고 싶습니다. 또, 개인적으로는 연기 활동으로 더비분들에게 또 인사 드리고 싶습니다.선우: 웹예능 '빰빰소셜클럽', '테오 유튜브 총회'에 이어 최근에는 MBC 라디오 '아이돌라디오 시즌4' DJ로 매주 팬분들과 만나고 있는데요. 실시간으로 청취자분들과 소통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고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솔로 무대도 해보고 싶고, 더보이즈 내에서 더 많은 유닛으로 팬분들께 인사드리고 싶어요.에릭: tvN 예능 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2'을 통해 시청자분들께 인사드렸는데, 방송 덕분에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시고,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더 다양한 예능프로그램들을 통해 대중분들께 저를 더 알리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앞으로도 계속 '더보이즈'로 팬분들께 좋은 앨범과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Q. 지난해 정규 2집 '판타지(PHANTASY)' Pt.2 '식스 센스(Sixth Sense)'로 초동 판매량(음반 발매 후 일주일간 누적 음반 판매량) ‘자체 최고’ 기록을 달성하는 데 이어, 두 번째 월드투어 ‘ZENERATION’ 개최, 일본 대형 공연장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단독 공연 개최 등 유의미한 글로벌 성과를 거뒀다. 2024년의 목표가 있다면?제이콥: 더 많은 분에게 저희 더보이즈와 노래를 알리는 게 목표이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면서 팬분들과 자주 소통했으면 좋겠습니다. 또, 2024년은 멤버 중 누구 하나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보냈으면 좋겠습니다.현재: 그저 더비와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 우리 더보이즈 멤버들이 모두 건강하고 즐겁게 활동했으면 좋겠습니다.Q. 본격적으로 신보 '러브레터' 활동을 시작하는데 이번 각오를 전하자면?제이콥: 열심히 준비한 만큼 빨리 더비에게 '넥타' 무대를 보여주고 싶고, 따스한 힐링을 선사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활동 기간 동안 모두 건강하고 즐겁게 즐기면서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케빈: '판타지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인 만큼 이번 앨범 또한 더비와 함께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어요. 저희 더보이즈의 음악을 들어주시고, 퍼포먼스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에게, 또 더보이즈의 다음을 기대해주시는 많은 팬분들에게 지금 더보이즈의 빛나는 청춘을, 앨범의 메시지를 보다 잘 전달하고 싶습니다.Q. 더보이즈를 늘 아낌없이 응원해 주는 팬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한 마디 부탁드린다.영훈: 오랜 시간 동안 더보이즈를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앞으로도 더비가 준 사랑에 더욱더 크게 보답할 수 있는 더보이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말도 전하고 싶습니다. 더비야 사랑해주연: 더비, 저희의 러브레터 받아볼 준비되셨나요? 늘 아낌없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여러분 옆에서 응원하고 있다는 거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뉴: 늘 열정적으로 지지해 주시고 에너지를 주셔서, 기다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 앨범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힘이 되어주는 더비가 곁에 있어서 지치지 않고 활동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이번 활동도 잘 부탁드립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1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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